싸피 9기를 지원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이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느꼈고,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라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지는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최종 면접까지 보게 되었다.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준비과정을 잊기 전에 정리를 해두려고 한다.
SSAFY 9기 일정
- 접수기간 : 2022년 10월 24일(월) ~ 11월 7일(월)
- 에세이 제출 기한 : 11월 8일(화) ~ 11월 19일(토)
- SW적성진단 사전 오리엔테이션 : 11월 13일(일)
- SW적성진단(전공자는 코딩테스트) : 11월 20일(일)
- 인터뷰 날짜 및 안내사항 메일 : 12월 6일(화)
- 인터뷰 : 12월 12일(월) ~ 16일(금) --> 나는 16일 금요일 마지막날 오후 2시 반 면접이었다!
- 최종발표 : 12월 22일(목) 오후2시
1. 코딩테스트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꼭 참석해야했고, 사전 오리엔테이션 시간은 선택 가능했다.
그런데 SW적성진단 시간도 오전, 오후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건 선택 불가능했다.
나는 오전반이 걸렸는데, 아침밥을 꼭 먹고 치도록 하자.
아침 걸렀다가 머리 회전이 잘 안돼서 고생했다.
코딩테스트 준비는 그동안 백준으로 조금 준비를 했었다. 그래서 따로 특별히 더 준비를 한다던가 하진 않았다.
그런데 나처럼 백준이나 leetcode 등 다른 플랫폼으로 준비를 했던 사람이라면, 꼭 swexpertacademy에서도 문제를 풀어보길!
왜냐하면 갑자기 다른 플랫폼에서 풀다보면 당황하기도 하니까!
개발언어 버전이나 개발환경 같은 것들은 메일에 안내사항으로 알려준대로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결과는 적성검사 합격!
2. 면접 스터디
면접 스터디는 오픈카톡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ssafy, 싸피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카카오톡 오픈카톡방이 몇 개 나온다.
거기에서 'ㅇㅇ지역 면접스터디 구합니다'라고 많이 올라온다.
코딩테스트까지 붙었다면 꼭 오픈카톡방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포항지역이라 면접 스터디 공고 올라오는 게 없어서 내가 면접스터디를 만들었다.
오프라인으로 자주 만나기는 힘들어서 IT 관련 이슈, 기사들을 노션에 조사해서 올리기로 하고, 자소서(에세이)를 공유했다.
오프라인으로는 2회 만났는데 그때는 IT 기사 선정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요약, 장점, 문제점, 활용 가능성, 새로운 아이디어, 한계점 등에 대해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진짜 면접처럼 1분 자기소개부터 에세이 관련 질문, 마지막 하고 싶은 말까지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조사했던 IT 관련 이슈들은 아래와 같다.
- 메타버스 (확장 가상 세계)
- VR/AR/XR/SR
- AI
- 블록체인 (NFT, 가상화폐)
- 클라우드 (AWS)
- 핀테크/인터넷 뱅크
- 보안
- IoT(스마트팜, 물류산업 등)
- 딥러닝/머신러닝
- 빅데이터
- 자율주행
- OTT
IT 기사 주로 검색했던 사이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왕추천!) : https://blog.naver.com/with_msip
- IT 뉴스 : http://www.itnews.or.kr/
- IT world : https://www.itworld.co.kr/main/
+ it 관련 기사는 아니지만, JTBC 뉴스룸과 네이버기사들을 보면서 사회이슈들과 그에 대한 컴퓨터공학적인 해결책을 고민해보기도 했다.
면접에 대한 부분은 비밀사항이기 때문에, 준비했던 내용이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진 못한다.
하지만 면접에서 IT관련 용어들의 정의와 한계점, 활용점을 자기만의 용어로 정리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분명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사 꼭 많이 읽어보기!
3. 면접
메일로 무엇을 준비해가야 하는 서류들을 알려주시는데 그 외에는 별도로 준비해 갈 것은 없다.
다만 면접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미리 가서 근처 카페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 것을 추천.
지방 캠퍼스에 신청했더라도 면접은 모두 강남 멀티캠퍼스에서 봤다.
그래서 나는 전날부터 서울로 올라가서 하루 숙박하고 면접을 보러갔다. 요즘 기차 연착도 많이 되고, 면접만으로도 충분히 긴장되는데 시간적으로도 초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긴장을 해서인지 면접장소에 한시간 넘게 먼저 도착했는데,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면접 한 30분 전에 가도 충~분할 것 같다.
2시반 타임 면접이었는데 너무 일찍 가서인지 한참을 옆에 빠져서 기다렸다.
면접 내용은 보안유지서약서 때문에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다들 엄청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긴장하고 갈 필요는 없을 듯.
그러나 면접스터디는 꼭 필요하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복장은! 정말 단정하게만 입으면 될 것 같다.
나는 비즈니스캐주얼 정도로 입고 갔다. 흰티 + 슬랙스 + 블레이저 조합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깔끔하게 입어야할지를 잘 모르는 분은 그냥 정장이나 나처럼 비즈니스캐주얼을 추천한다.
꽤 정장을 입으신 분들이 많았고, 아닌 분들도 깔끔하게 보통 흰+검의 조합으로 많이 입으셨었다.
보통 면접 후에 최종합격 여부는 일주일 내에 빠르게 알려준다고 하신다.
이 글을 보시는 10기 지원자 분들은 꼭 잘 준비하셔서 붙으시길!
합격 후기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
4. 결과
결과는 합격했다! 27일까지 최종 입과 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조금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싸피 준비 과정 자체만으로도 정말 많이 배웠고, 면접 과정에서도 부족한 게 뭔지, 뭘 더 공부해야할지 깨닫게 되었다.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꽤 추합이 많이 돈다고 하니 혹시 떨어진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길!!
화이팅!